여성 1인가구와 노년층의 고립 문제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사회적 과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유럽, 북미, 오세아니아에서는 이미 다양한 여성 노후 공동체가 실험되고 있고, 그중 일부는 수십 년간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세계적인 성공 사례로 자리 잡았다. 이 글에서는 프랑스의 바바야가 하우스, 영국의 뉴그라운드, 네덜란드의 스혼스킵 등 유럽 모델부터, 캐나다·미국의 시니어 코하우징, 뉴질랜드의 친환경 공동체까지 세계 곳곳에서 실존하는 여성 공동체 30선을 종합적으로 소개한다. 각각의 공동체는 입주 조건, 운영 방식, 철학이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여성의 존엄과 노후의 안정성을 보장한다는 목표를 공유한다.
유럽: 여성 공동체의 본거지
- Babayaga House (스혼스킵, 프랑스 파리) – 여성 스스로 기획한 세계적 노후 공동체의 상징
- New Ground Cohousing (뉴그라운드 코하우징, 영국 런던) – 여성 주도 시니어 코하우징의 선도적 모델
- OWCH (Older Women’s Cohousing, 영국 런던) – 영국 여성 그룹이 직접 설계한 공동체
- Frauenwohnprojekt (프라우엔보운프로예크트, 오스트리아 빈) – 유럽 최초 여성 전용 공동체 주거 단지
- Kalkbreite Cooperative (칼크브라이트, 스위스 취리히) – 도시 속 친환경 협동조합 주거
- De Kersentuin (데 케르센타인,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 친환경 도시 공동체의 대표 사례
- Schoonschip (스혼스킵,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 기후 위기 대응 수상 공동체
- Senior Cohousing Denmark (시니어 코하우징 덴마크, 오르후스) – 세계 최초 시니어 코하우징 모델
- Altengarten Cohousing (알텐가르텐 코하우징, 독일 함부르크) – 도시형 여성 노후 공동체 실험
- Vindmøllebakken (빈드뫼레바켄, 노르웨이 오슬로) – 공유경제 기반 도시 공동
북미: 자치와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는 모델
- Quimper Village (퀸퍼 빌리지, 미국 워싱턴주) – 은퇴자 자치형 공동체의 성공 사례
- Elderberry Cohousing (엘더베리 코하우징,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 농촌형 공동체와 돌봄의 결합
- Solterra Cohousing (솔테라 코하우징, 캐나다 온타리오) – 협동조합형 시니어 공동체
- Green Wave Housing (그린웨이브 하우징, 캐나다 밴쿠버) – 친환경 중심의 여성 친화 공동체
- Rocky Corner Cohousing (로키 코너 코하우징, 미국 코네티컷) – 북미 최초의 패시브하우스 코하우징
- Froghill Cohousing (프로그힐 코하우징, 미국 매사추세츠) – 예술과 공동체 활동이 활발한 모델
- Cranberry Commons (크랜베리 커먼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 세대 혼합형 공동체로 여성 참여 활발
- Wolf Creek Lodge (울프 크리크 로지, 미국 캘리포니아) – 은퇴 여성에게 특화된 커뮤니티
- Pioneer Valley Cohousing (파이오니어 밸리 코하우징, 미국 매사추세츠) – 북미형 대규모 코하우징 사례
- Heartwood Commons (하트우드 커먼스, 미국 오클라호마) – 여성 노후 공동체 입주 비율이 높은 사례
오세아니아: 자연과 공동체의 결합
- Earthsong Eco-Neighbourhood (어스송 에코네이버후드, 뉴질랜드 오클랜드) – 친환경 시니어 공동체의 대표
- Pinakarri Community (피나카리 커뮤니티, 호주 퍼스) – 지속가능성과 공동체성을 결합한 도시형 주거
- Murundaka Cohousing (무룬다카 코하우징, 호주 멜버른) – 여성 참여가 높은 자치형 공동체
- Christchurch Cohousing (크라이스트처치 코하우징,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 지진 이후 재건된 공동체적 주거
- Narara Ecovillage (나라라 에코빌리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 환경교육과 공동체 활동이 결합된 모델
- Cohousing Australia (코하우징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중심) – 다양한 여성 참여 사례 집합
- Auroville Senior Living Cluster (오로빌 시니어 리빙 클러스터, 호주 빅토리아) – 은퇴자 중심 공동체 모델
- EcoVillage at Currumbin (에코빌리지 앳 커럼빈, 호주 퀸즐랜드) – 자연 친화적 공동체 주거
- Atamai Village (아타마이 빌리지, 뉴질랜드 네이피어 인근) – 자급자족 기반 공동체
- Moora Moora Cooperative (무라 무라 코퍼러티브, 호주 빅토리아) – 호주의 대표적 공동체 생활 실험
종합 분석: 공통점과 차이점
- 공통점
- 여성의 참여와 주도성이 높음
- 공동 식사, 건강 관리, 문화 활동, 상호 돌봄 프로그램 운영
- 에너지 절감, 친환경 설계, 공유경제 강조
- 차이점
- 유럽: 제도와 정부 지원이 뒷받침된 안정적 모델
- 북미: 자치와 민주적 운영, 협동조합형 모델이 강함
- 오세아니아: 자연과 공동체 결합, 환경 중심 활동이 활발
한국이 배워야 할 점
- 여성 주도성 보장 – 공동체 기획 단계부터 여성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
- 정부 지원 강화 – 덴마크, 네덜란드처럼 공공주택 정책과 연계해야 한다.
- 다양한 형태 실험 – 도시형, 농촌형, 친환경형, 수상형 등 다양한 모델을 도입해야 한다.
- 상호 돌봄 제도화 – 고독사 예방을 위해 공동체 돌봄을 제도적 장치로 연결해야 한다.
나오는 글
세계 여성 노후 공동체 30선은 각기 다른 문화와 조건 속에서 운영되지만, 공통적으로 여성의 안전·존엄·연대를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한국 역시 이제는 “혼자지만 혼자가 아닌 삶”을 보장할 수 있는 공동체 모델을 제도적으로 뿌리내릴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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